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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文대통령 모친 별세에 일제히 '애도'…조문·조화는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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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0-30 12:08:42
與 의원들 SNS로 조의 표해…"대한민국 어머니의 표상"
"평범하지만 강한 우리 시대의 어머니셨다"
당 지도부도 조문 자제…이해찬, 31일 장례 미사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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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29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딸 결혼식을 앞두고 강한옥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2019.10.29. (사진=문재인 대통령 공식 블로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주홍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의 별세 소식에 일제히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다만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조문이나 조화는 자제할 예정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인을 기리는 메시지를 올렸다.

신동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 여사님은 그 시절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헌신과 사랑으로 가족을 부양한 대한민국 어머니의 표상이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영면을 기원합니다"라며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은 문 대통령 내외와 유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조의를 표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강 여사님은 전쟁과 피난으로 고난의 삶을 살면서도 헌신과 사랑으로 자식들의 곁을 지킨 평범하지만 강한 우리 시대의 어머니셨다"며 "가난하지만 기본은 지키며 살아야 한다는 강 여사님의 모습이 문재인 대통령님의 삶의 나침판이 된 것처럼 대한민국 정치의 나침판이 될 수 있길 기도한다"고 추모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은 자식의 비통함을 어느 누구도 헤아릴 수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 곁에는 우리 국민들이 항상 함께하고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과 영면을 기원하며 문 대통령과 유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조의를 표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고(故) 강한옥 여사와 함께 있는 사진과 함께 "사진 속 소박한 뒷모습에 더 슬프고, 어려움 속에 자식을 키우셨던 이야기에 더 숙연해진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대통령님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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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29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모친인 강한옥 여사를 모시고 함께  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소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19.10.29.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유기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92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 분단의 비극을 온몸으로 이겨내며 꿋꿋하고 당당하게 살아오셨다"며 "이제 편히 쉬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노웅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은 문 대통령과 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건넨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노 의원은 이어 "인터넷상에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악플이 올라오고 있다. 억장이 무너진다"며 정치가 국민에게 도리를 다하지 못한 탓이라 백번, 천 번 스스로를 돌아보지만 이건 아니다. 참 잔인하다. 사람으로, 사람에게, 사람 된 도리를 거듭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윤준호 의원도 페이스북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저도 어머님과 5년 전에 이별했지만 아직도 마음 한편은 짠하다. 대통령의 마음이 어떠하겠느냐"고 적었다.

박완주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뜻에 따라 마음으로 깊이 애도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과 영면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지난 29일 서면 논평을 내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대한민국 현대사의 질곡마다 묵묵히 시대의 짐을 마다치 않은 문 대통령의 삶 그 곁에는 언제나 모친 강한옥 여사의 사랑과 헌신이 함께해왔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고인의 삶을 기리며, 문 대통령과 가족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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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30일 오전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전 국무위원 일동이 보낸 조화가 되돌아가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들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0.30.yulnetphoto@newsis.com
다만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조화·조문을 사양하고 최대한 조용히 가족들과 장례를 치르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그 뜻을 최대한 존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당 의원들에게 보내는 공지문을 통해 "대통령께서는 모친상에 일체의 조문이나 조화를 정중히 사양하고 조의의 마음만 받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의원님께서는 이러한 대통령의 뜻에 따라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윤호중 사무총장도 공지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를 가족들과 조용히 치를 예정이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하셨다"며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의 뜻을 존중해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도 조문은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대표는 오는 31일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성당에서 열리는 장례미사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문 대통령 측에서) 조문은 일절 안 받으신다고 했기 때문에 이 대표는 장례 미사에만 참석할 것 같다"고 말했다.


hong@newsis.com,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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