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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복동',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해설은 박성훈

등록 2019.10.31 17: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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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영화 '김복동'(송원근 감독, 뉴스타파 제작)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됐다. (사진=앳나인필름 제공) 2019.10.31 nam_jh@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영화 '김복동'(송원근 감독, 뉴스타파 제작)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됐다. (사진=앳나인필름 제공) 2019.10.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영화 '김복동'(송원근 감독, 뉴스타파 제작)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됐다.

8월 개봉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다큐멘터리 '김복동'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그는 19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90세가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를 돌며 일본의 사죄를 요구했다.

'김복동' 배리어프리버전을 직접 연출한 송원근 감독은 "김복동 할머니는 생전에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보는 대신 듣는 것으로 세상의 흐름을 알 수 있었다. '김복동'이 자신과 같이 앞을 잘 볼 수 없고, 소리를 잘 들을 수 없는 이들을 위한 배리어프리버전으로 만들어져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 사실을 김복동 할머니께서 알았다면 '나도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해줘 고맙다'며 누구보다 기뻐했을 것 같다"라고 연출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영화 '김복동'. 2019.10.31 (사진=엣나인필름 제공) nam_jh@newsis.com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영화 '김복동'. 2019.10.31 (사진=엣나인필름 제공) [email protected]



'김복동'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 내레이션은 배우 박성훈이 맡았다. 박성훈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제23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드라마부문 남자 신인상을,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으로 2018년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받았다. 현재 영화 '천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성훈은 "매년 먼 발치에서 지켜만 보던 배리어프리 영화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더욱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마음 속 한 켠 할머님들에 대한 부채의식을 품고 살아온 나에게 '김복동' 배리어프리 버전 내레이션은 무척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김복동 할머님의 의지가 담긴 얼굴이 제 목소리를 통해 고스란히 잘 전달되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복동' 배리어프리 버전은 고양시 영상미디어센터의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지원으로 제작됐으며, 11월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는 제9회 서울배리어프리 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공동체상영 신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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