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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차량·미세먼지 신호등···광명시, 온통 '친환경'

등록 2019.11.17 11: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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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승용차, 친환경으로 전면 교체

친환경 차량·미세먼지 신호등···광명시, 온통 '친환경'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업무용 승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고, 대기 질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2027년까지 모든 업무용 승용차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한다. 2020년부터 시작하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교체한다. 대상은 44대다. 전체 대상 차량 67대 중 23대는 이미 교체했다.

우선 내년에는 6대를 교체하고, 수소차 1대를 구입해 시범 운영에 나선다. 아울러 화물 및 승합차량도 친환경 차량 개발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각 부서 관용 승용차의 신규, 교체 요청 시 친환경 차량이 아닌 경우는 승인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수립하는 등 친환경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선다.
광명시민체육관 앞 미세먼지 신호등

광명시민체육관 앞 미세먼지 신호등

또 시는 대기질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 5대를 시내 주요 도로에 설치했다. 15일 모든 공사를 마무리 했다. 설치된 신호등은 대기 질 상태를 비롯해 각종 기상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한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측정결과를 파랑-좋음, 녹색-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 등의 색상으로 나타낸다. 여기에 이모티콘 수치로 표시해 시민들이 대기 질 정보를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대기오염도 심각단계 시에는 경고 문구도 함께 표출된다. 이번 신호등 설치는 지난 6월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대토론회’에서 나온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추진됐다. 내년에 3대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신호등이 설치된 지역은 유동인구 고려와 함께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많은 광명시민운동장, 광명시민체육관, 광명시보건소 앞, 한내근린공원, 새빛공원 등지다.

박승원 시장은 “대기 질 변화에 따른 피해는 먼 미래가 아니라 현실로 다가온 문제”라며 “작은 일부터 실천하고자 관용차량의 친환경 전면 교체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의 수치 등을 통해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 실외활동 자제 등 미세먼지 발생 등에 따른 즉각적 대처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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