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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이르면 이번 주 최소 4000명 해고 발표" NYT

등록 2019.11.18 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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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6000명 해고 전망도 나와

【뉴욕=AP/뉴시스】5일(현지시간) 촬영된 미국 뉴욕의 위워크 사무 공간. 2019.11.18.

【뉴욕=AP/뉴시스】5일(현지시간) 촬영된 미국 뉴욕의 위워크 사무 공간. 2019.11.18.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이르면 이번주 최소 40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워크는 핵심 사업인 사무 공간 재임대 부문에서 2000~2500명을 해고할 방침이다. 뉴욕 맨해튼에 설립한 사립학교 등 비핵심 사업에서 추가로 1000명이 구조조정된다. 또 약 1000명의 건물 관리 직원도 해고 대상이다.

구조조정 규모는 6월말 기준 위워크 전체 직원 1만2500명 중 약 3분의 1 수준이라고 NYT는 전했다.

한 소식통은 5000~6000명이 감원될 수 있다고 NYT에 전했다.

위워크는 건물을 빌려 스타트업 등에 공유 사무실로 재임대하는 사업을 한다.

위워크는 세계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도시에서 사무 공간을 확장하려고 수십억달러의 비용을 투입해왔다고 NYT는 전했다.

위워크는 창업자 아담 노이만의 방만한 경영 스타일과 불안정한 지배구조를 두고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제기되자 연내 기업공개(IPO)를 포기했다.

위워크의 3분기(7~9월) 손실 규모는 12억5000만달러(약 1조4600억원)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배 넘게 폭증했다.

비전펀드를 통해 위워크에 대규모 투자를 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3분기(7~9월) 7001억엔(약 7조5000억원) 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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