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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강지영, 구하라 추모 "영원히 사랑해"

등록 2019.11.29 09: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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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하라(왼쪽), 한서희(사진=SNS) 2019.11.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하라(왼쪽), 한서희(사진=SNS) 2019.1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4)가 구하라(28)를 추모했다.

한서희는 29일 인스타그램에 "입관할 때 언니랑 손 잡고 얘기하는데 내가 뭔 말 했는지 알지? 그 약속 꼭 지키기야. 꿈에 안 나오면 정말 나 화낼거야. 꼭 나와줘. 할 말 엄청 많아 나"라며 "하라 사랑해 영원히 사랑해"라고 남겼다.

구하라와 나눈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구하라는 '바로 너희 집으로 갈거야' '보고 싶어 서희야. 울고 싶고. 너랑 얘기하고 싶고 눈물 나와' '나 잔다 내일 그냥 혼자 잠이나 자야지 약 먹고' '내 새끼···눈물 나와'라고 했고, 한서희는 '울지마. 와서 얘기하자. 괜찮아 다'라며 다독였다.

그룹 '카라'로 함께 활동한 강지영(25)도 구하라를 애도했다. 전날 SNS를 통해 "언니의 빙구 웃음도, 개구리 같던 작은 발과 너무나도 강하고 항상 따뜻하게 날 잡아주던 언니의 손, 건드리면 부러질 것만 같았던 순수하고 정 많고 여린 소중한 우리 언니의 모든 거 다 기억할게"라며 "언니가 항상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줬던 것처럼 나도 앞으로도 많이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열심히 살아볼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라고 전했다.

구하라는 24일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5월26일에도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 매니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지난해 9월 전 남자친구인 미용사 최모(28)씨와 쌍방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서울중앙지검은 최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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