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앞두고 또 백두산 찾은 北 김정은…삼지연 준공식 참석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 참석…北 주요 간부 총동원
최룡해 "당의 자력갱생 노선의 생활력 현실로 확증"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일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3일 보도했다. 2019.12.03. (사진=노동신문 캡처) [email protected]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인민의 이상향으로 천지개벽된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이 12월2일 성대히 진행되였다"며 김 위원장이 참석해 준공 테이프를 끊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일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3일 보도했다. 2019.12.03. (사진=노동신문 캡처)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혁명의 성지에 희한하게 펼쳐진 자랑찬 전변은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영도따라 필승의 신심 드높이 역사의 시련과 도전을 과감히 짓부시며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한길로 전진하는 조국의 찬란한 내일을 그려주며 사회주의강국 건설을 힘 있게 추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동정호 내각 부총리,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 리상원 양강도 당위원장, 박훈 건설건재공업상, 양명철 삼지연군당위원장 등 북한 고위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최 제1부위원장은 준공사에서 "삼지연군 읍지구건설이 완공됨으로써 당과 인민의 혼연일체의 불가항력적 위력과 우리 국가의 무한대한 자립적 발전잠재력이 만천하에 과시되고 자기 힘을 믿고 하나로 굳게 뭉쳐 일떠설 때 못해낼 일이 없다는 우리 당의 자력갱생노선의 생활력이 현실로 확증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일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3일 보도했다. 2019.12.03. (사진=노동신문 캡처) [email protected]
이날 준공식에서는 축포가 터지고 군대 행진이 진행됐으며 김 위원장을 향한 환호가 터져나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백두산을 방문한 뒤 국정운영 관련 중대 결정을 발표해온 바 있어 이번 행보가 주목된다. 특히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정한 연말을 목전에 두고 있어 대미(對美) 결단을 내렸을지 관심이 쏠린다.
북한 매체가 지난 10월16일 김 위원장의 백두산 방문 소식을 전했을 당시, 김 위원장은 "적들이 우리를 압박의 쇠사슬로 숨 조이기 하려 들면 들수록 자력갱생의 위대한 정신을 기치로 들고 보란 듯이 우리 힘으로 우리의 앞길을 헤치고 계속 잘 살아나가야 한다"며 대미 강경 노선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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