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뽑은 서울시 우수정책은?…무료 공공와이파이 1위
서울시, 지난달 19~26일 우수정책 투표 실시
국내·외 거주 외국인 총 1만1872명이 참여해
[서울=뉴시스]서울 공공 와이파이 위치도. (이미지=뉴시스 DB)
서울시가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국내·외 거주 글로벌 시민 대상으로 올해 서울시 우수정책 투표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투표는 서울시 6개국어 외국어 홈페이지(english.seoul.go.kr)에 온라인 투표 페이지를 개설해 실시한 것이다. 총 1만1872명이 참여했다. 영어권 투표자수가 73%를 차지했다.
8일 시에 따르면 1위는 2022년 누구나 서울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무료 공공 와이파이 정책(6244표·17%), 2위는 '유엔 공공행정상'을 수상한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4383표·12%), 3위는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한 청년수당(3597건·10%)이 우수정책으로 선정됐다.
이어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한강몽땅 여름축제 ▲음악섬으로 다시 태어난 '노들섬' ▲서울형 유급병가 ▲서울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서울책보고 ▲신혼부부 주거지원 정책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3·1운동 100주년 맞이 서울 곳곳서 역사 기억한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서울시가 관리하는 10만㎡ 이상 대형공원 24개소에도 공공 와이파이망이 2020년까지 구축된다. 2019.06.04. (이미지=뉴시스 DB)
서울시 우수정책 후보군 12개는 기존 외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산된 정책 가운데 투자, 재생, 환경, 관광, 문화, 복지 등 분야로 나눠 선정됐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글로벌 시민이 서울시 정책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언어권별로 설정해 향후 우수정책을 확산할 것"이라며 "투표 결과는 향후 도시이미지 확산을 위한 콘텐츠 수립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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