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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뽑은 서울시 우수정책은?…무료 공공와이파이 1위

등록 2019.12.08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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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달 19~26일 우수정책 투표 실시

국내·외 거주 외국인 총 1만1872명이 참여해

[서울=뉴시스]서울 공공 와이파이 위치도. (이미지=뉴시스 DB)

[서울=뉴시스]서울 공공 와이파이 위치도. (이미지=뉴시스 DB)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외국인이 뽑은 서울시 우수정책 무엇일까. 1위는 '무료 공공와이파이'였다.

서울시가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국내·외 거주 글로벌 시민 대상으로 올해 서울시 우수정책 투표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투표는 서울시 6개국어 외국어 홈페이지(english.seoul.go.kr)에 온라인 투표 페이지를 개설해 실시한 것이다. 총 1만1872명이 참여했다. 영어권 투표자수가 73%를 차지했다.

8일 시에 따르면  1위는 2022년 누구나 서울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무료 공공 와이파이 정책(6244표·17%), 2위는 '유엔 공공행정상'을 수상한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4383표·12%), 3위는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한 청년수당(3597건·10%)이 우수정책으로 선정됐다.

이어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한강몽땅 여름축제 ▲음악섬으로 다시 태어난 '노들섬' ▲서울형 유급병가 ▲서울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서울책보고 ▲신혼부부 주거지원 정책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3·1운동 100주년 맞이 서울 곳곳서 역사 기억한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서울시가 관리하는 10만㎡ 이상 대형공원 24개소에도 공공 와이파이망이 2020년까지 구축된다. 2019.06.04. (이미지=뉴시스 DB)

[서울=뉴시스]서울시가 관리하는 10만㎡ 이상 대형공원 24개소에도 공공 와이파이망이 2020년까지 구축된다. 2019.06.04. (이미지=뉴시스 DB)

언어권별로 보면 공공와이파이 구축이 전체 언어권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다. 중국어 번체권(홍콩·대만 등)와 일어권에서는 한강몽땅 여름축제,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서울시 우수정책 후보군 12개는 기존 외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산된 정책 가운데 투자, 재생, 환경, 관광, 문화, 복지 등 분야로 나눠 선정됐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글로벌 시민이 서울시 정책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언어권별로 설정해 향후 우수정책을 확산할 것"이라며 "투표 결과는 향후 도시이미지 확산을 위한 콘텐츠 수립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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