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 홈그라운드에 美 네 번째 체험매장 오픈

LA 뉴욕 휴스턴 이어 샌프란시스코에 체험 매장

팔로알토 스탠포드 쇼핑센터에 애플스토어 입점

큐퍼티노 애플 본사와도 가까운 거리

[서울=뉴시스] 삼성전자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에 삼성전자 체험매장을 오픈했다. 사진 삼성전자.

[서울=뉴시스] 김종민 김혜경 기자 = 삼성전자가 12일(현지시간) 애플의 홈그라운드 격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에 체험매장을 오픈한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이 미국에 체험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삼성은 이번 매장 오픈을 통해 고객들이 5G 통신장비를 비롯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고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삼성은 올해 2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첫 번째 체험매장을 개장했으며, 이어 뉴욕 롱아일랜드, 텍사스주 휴스턴에 2번째와 3번째 체험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삼성전자 팔로알토 스토어는 고객지원을 위한 삼성 케어 팀이 상주하며 질문 응대할 뿐 아니라, 5G 교육 전용 영역과 중소 기업 솔루션 센터도 갖추고 있다.

한편, 이번에 매장이 들어선 팔로알토의 스탠포드 쇼핑센터는 애플의 체험형 매장인 애플스토어가 입점한 곳이다. 또 큐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와도 매우 가깝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에 체험매장을 오픈했다. 사진 삼성전자

이에 일각에서는 삼성의 이번 매장 오픈이 애플에 도전장을 내밀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앞서 IT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우연의 일치가 아닐 것"이라며 "삼성이 애플의 홈그라운드에 기꺼이 도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샘모바일은 또 "삼성은 이 매장에서 고객들에게 5G의 장점을 체험하게 하고 설명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내년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5G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놓고 애플과의 경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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