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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표절 의혹' 서울대 국문과 교수, 결국 해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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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14 18:11:28
2017년 제자 K씨 첫 의혹 제기
비교·현대문학회, 학회서 제명
학생·교수, 해당 교수 파면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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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서울대학교가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국어국문학과 교수에게 해임 징계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서울대 등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서울대 교원징계위원회는 연구 부정행위 의혹을 받고 있는 국문과 P교수에 대해 해임 징계를 내리기로 지난달 의결했다. 징계위는 지난 12일 이 사실을 P교수 소속 단과대학에 통보했다.

P교수는 그동안 10개가 넘는 논문에 대한 표절 의혹을 받아왔다. 이 같은 의혹은 이 학교 국문과 박사과정인 K씨가 지난 2017년 제기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당시 서울대 국문과는 교수회의를 열고 P교수에게 공개적으로 사직 권고를 내렸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연구진실위)는 지난해 표절 의혹으로 위원회에 제소된 P교수의 논문 20여편 중 12건에 대해 "연구윤리 위반 정도가 중하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한국비교문학회와 한국현대문학회도 P교수의 논문 표절이 심각한 수준임을 판단, 학회에서 P교수를 영구 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K씨와 인문대 학생회 일부 학생들은 P교수의 자진 사퇴와 파면을 요구해왔고, 지난 9월 국문과 현대문학 전공 교수진도 만장일치로 P교수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K씨는 지난달 18일 P교수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교내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P교수는 지난 4월 K씨가 표절 의혹을 알리는 대자보를 내걸자 내리라고 요구하며 명예훼손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법원은 11월17일 이를 기각했다.

P교수 표절 의혹은 올해 초 추가로 제기됐고, 연구진실위는 지난 10월 해당 논문에 대해서도 "표절 정도가 중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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