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사고력 감퇴" 비난에 진중권 "60세 넘으셨죠?" 발끈
"사고력 진단해라" 비판에 진중권 '나이' 언급 재반박
진중권 "이 분 왜 과잉 반응하나...쓸데없는 인신공격"
"내 사고력 10년 전보다 낫다"...해당 게시글 삭제돼
[서울=뉴시스]사진 =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 캡쳐
유 이사장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진 교수의 장점은 논리적 추론 능력과 정확한 해석 능력이었다. 그 스스로 자기 자신의 논리적 사고력이 10년 전과 비교해 얼마나 감퇴했는지 자가진단해봤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이는 "유 이사장이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것은 취재가 아니라 회유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 진 교수의 발언을 맞받아친 것이다.
유 이사장은 진 전 교수의 '회유' 언급에 대해 "회유를 하려면 내가 최 총장에게 어떤 이익을 제공하려고 했어야 한다. 제가 드릴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분 60 넘으셨죠?"라며 사고력 감퇴를 지적한 유 이사장을 돌려 비판했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심상정X촛불시민과 함께하는 12시간 필리버스킹에서 심상정 후보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5.08. [email protected]
진 전 교수는 "이 분, 왜 이렇게 과잉반응 하시는지 모르겠다. 쓸데없이 인신공격 하신다"며 "진중권의 논리적 사고력, 그동안 살아본 경험까지 보태져 10년 전보다 낫다"고 말했다.
이어 "최성해 총장이 유 작가 '취재'에 건성으로 응했다가 그동안 어떤 수모를 당했는지 빤히 보셨지 않냐. 그래도 저는 유 작가를 비방하지 않겠다"며 "자신의 발언과 행동을 일치시키려는 유 작가의 일관된 삶의 태도의 발로라 이해한다"고 꼬집었다.
해당 글은 이날 오후 현재 진 전 교수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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