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림픽 대표 출신 GK 김동준, 성남 떠나 대전행

등록 2020.01.13 12:56: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대전하나시티즌 새 수문장 김동준.(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서울=뉴시스]대전하나시티즌 새 수문장 김동준.(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이 차세대 수문장 김동준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풍생고-연세대를 거쳐 2016년 성남FC에 입단한 김동준은 데뷔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해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7년에는 36경기 동안 14번의 클린시트와 0점대 경기당 평균 실점(0.81)을 기록하며 K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2018년에는 부상으로 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19년 건강하게 돌아와 성남의 K리그1 잔류에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성남은 지난해 30골로 이 부문 최하위에 그쳤지만 40실점으로 전북(32실점), 대구(37실점), 울산(39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4위를 기록했는데 중심에는 김동준이 있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25경기 이상 출장 선수 중 0점대 평균 실점을 기록한 이는 김동준과 전북현대 송범근(0.84), 대구FC 조현우(0.89), 수원삼성 노동건(0.90) 등 4명 뿐이다.

대표팀 경력도 화려하다.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은 물론 2013년 FIFA U-20월드컵 대표, 2015년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표로 활약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예선전 23인의 명단에 대학생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2016년에는 U-23세 대표팀 소속으로 2016 리우올림픽 최종 명단에 발탁됐다.
 
채프만, 이슬찬, 최재현, 이규로 등 K리그에서 검증된 수비수를 영입한 대전은 김동준의 영입으로 남부럽지 않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김동준은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대전에서 함께하게 돼 각오가 남다르다. 팀의 목표가 곧 나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K리그1 승격을 위해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