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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쇼핑몰서 군인이 총기 난사…최소 20명 사망

등록 2020.02.09 03: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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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극 벌여 쇼핑몰 봉쇄

BBC, 현지언론 인용해 용의자 잡혔으나 공식 확인 안됐다 보도

국방부 "사망자 20명·부상자 31명"

[코랏=AP/뉴시스]8일 태국 코랏에 있는 터미널21 쇼핑몰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 사진은 태국 왕실 경찰 범죄 진압부 제공. 2020.02.09.

[코랏=AP/뉴시스]8일 태국 코랏에 있는 터미널21 쇼핑몰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 사진은 태국 왕실 경찰 범죄 진압부 제공. 2020.02.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태국의 한 쇼핑몰에서 군인 한 명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20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9일 현지 매체 방콩포스트, BBC 등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3시 30분께 나콘랏차시마시와 가까운 수라탐피탁 군부대 소속 짜끄라판 톰마(32) 선임 하사관이 지휘관과 다른 두 명을 살해한 후 무기 등을 훔쳐 달아나며 시작됐다.

그는 훔친 무기를 들고 터미널21 쇼핑몰로 진입해 민간인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주말을 맞아 쇼핑을 하던 사람들이 희생됐다.

태국 국방부에 따르면 8일 오후 기준 20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3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중상을 입었다.
[코랏=AP/뉴시스]지난 8일 태국 북동부의 쇼핑몰 터미널21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졌다. 태국 왕실 경찰 범죄 진압부는 용의자인 군인의 사진을 공개했다. 2020.02.09.

[코랏=AP/뉴시스]지난 8일 태국 북동부의 쇼핑몰 터미널21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졌다. 태국 왕실 경찰 범죄 진압부는 용의자인 군인의 사진을 공개했다. 2020.02.09.

쇼핑몰에는 특수 부대가 급파됐다. 짜끄라판이 인질극을 벌여, 경찰이 그를 체포하기 위해 쇼핑몰은 봉쇄됐다.

경찰은 짜끄라판의 어머니를 데려와 짜끄라판를 설득하려 했다. 7일 오후 11시 반 기준 경찰은 쇼핑몰 1~3층을 장악했다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BBC는 방콕포스트를 인용, 짜끄라판이 붙잡혔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짜끄라판이 총기를 난사하는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 되면서 파문을 불렀다.

페이스북은 이후 짜끄라판의 계정을 삭제했으며 이번 총기 난사 사태와 관련된 다른 위반 콘텐츠도 모두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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