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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5G전용 클래식 VR콘텐츠 제작···"국내 교향악단 최초"

등록 2020.02.10 17: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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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VR 연습사진. (사진 = KBS교향악단 제공) 2020.02.10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VR 연습사진. (사진 = KBS교향악단 제공) 2020.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BS교향악단이 5G전용 클래식 VR 콘텐츠를 제작한다.

10일 KBS교향악단에 따르면, 이 악단은 12일 서울 발산동에 위치한 베뉴지에서 비발디의 대표작 사계 중 '겨울'을 주제로 5G전용 클래식 VR 콘텐츠를 만든다. KBS교향악단은 "5G전용 클래식 VR콘텐츠로는 국내 교향악단 최초"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가 함께 하는 이번 콘텐츠 제작을 위해 KBS교향악단은 지휘자 금난새와 2005년 이후 15년만에 함께 호흡을 맞춘다. 금 지휘자는 이번 영상 이용자들의 감상을 돕기 위해 자신의 전매특허인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더할 예정이다.

 KBS교향악단은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클래식 무대 위의 지휘자의 손짓, 연주자의 표정 등을 5G 기술을 바탕으로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3D 영상으로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LA필하모닉, 함부르크필하모닉, 런던필하모닉, 필라델피아 필하모닉 등 세계적 오케스트라에서는 일찌감치 가상현실 촬영을 도입했다.

최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지난 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펼친 실내악 시리즈 실황을 가상현실(VR) 카메라로 촬영, 추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기로 하는 등 가상현실 촬영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BS교향악단은 "이번 VR 콘텐츠는 바쁜 일상으로 공연장을 찾지 못하던 직장인, 주부, 학생 누구나 쉽게 클래식 공연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면서 "소리가 중심이던 클래식 감상에서 눈앞에서 펼쳐지는 실감 나는 시각적 효과까지 즐길 수 있는 생동감 있는 클래식 공연으로 관람 포인트가 다변화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S교향악단 박정옥 사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디지털 모바일 시대에 공연장 무대를 넘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디지털 퍼스트 오케스트라(Digital First Orchestra)로 성장하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향후 LG유플러스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내악에서 교향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가 VR 콘텐츠로 제작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이번에 KBS교향악단이 제작하는 콘텐츠는 3월 중 U+ VR 앱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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