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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코스피, 코로나19 확산 여부 주목…변동장 예상

등록 2020.02.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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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로나 19'에도 2240선 회복

증권가, 코스피 2190~2260선 전망해

시장, 코로나 촉각…이후 경기로 '관심'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의 추가발생이 없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찾은 시민들이 놀이시설을 즐기고 있다. 2020.02.1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의 추가발생이 없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찾은 시민들이 놀이시설을 즐기고  있다. 2020.0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이번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여부에 주목하며 변동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주(2211.95) 대비 31.64포인트(1.43%) 오른 2243.59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신종 코로나19 우려에도 꾸준히 상승해 2240선을 돌파하며 코로나19 이슈가 불거지기 시작한 설 연휴 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256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97억원, 1342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이 부양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며 "중국 정부는 내수를 적극적으로 부양하기로 했으며 인민은행도 추가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은 그간 확진자와 의심환자수 감소세를 우호적으로 해석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악화되기도 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중국내 감염자 급증과 일본, 미국 등 주변국 확산 소식에 약화됐다"며 "하지만 후베이성 감염자 급증은 컴퓨터단층촬영(CT) 등 검진을 통해 확진에 나선 일종의 '이상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최대 피해지 후베이성이 12일부터 확진판정 방식을 변경하면서 감염자가 급증했지만 이번에는 증가폭이 축소했다. 14일에는 전날보다 새 확진자가 1만5000명대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고 추가 사망자도 254명에서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가 2190~226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길 연구원은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당시 주식시장 반등은 확진자 증가세 고점 통과 한 달여 전이었다"며 "코스피가 흔들릴 수는 있겠으나 그간의 상승폭을 되돌릴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진정된다면 시장은 경기와 기업 이익으로 시선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신한금투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경기와 기업 이익으로 옮겨질 전망"이라며 "경기와 이익 모두 나쁘지 않아 코스피는 단기 박스권 흐름 이후 상승 전환할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고 전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17일(월) = 일본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18일(화) = 미국 2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발표

▲19일(수) =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일본 1월 수출 발표

▲20일(목) = 한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21일(금) = 한국 2월 1~20일 수출 발표, 미국 2월 마킷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발표, 유럽 2월 마킷 제조업·비제조업 PMI 발표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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