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이스라엘 '강제출국' 국민 특별관리 계획 없어"
"이스라엘 성지순례자 어제 입국, 유증상자 없어 자가격리"
[세종=뉴시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2.14. [email protected]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입국 거부 당해 돌아오시는 분들은 유증상자나 고위험군이 아니다"라며 "한국에 대한 위험도를 높게 판단해 (강제출국) 조치를 한 것이어서 특별한 관리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이유로 우리 국민을 강제 출국시켰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출발한 이스라엘항공 보잉777-200 전세기 LY062편은 이날 오전 9시께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도착했다. 이 전세기에는 221명이 탔고, 귀국 후 검역절차를 거쳤다.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했다가 지난 24일 국내로 돌아온 국민 중에서는 입국 당시 유증상자는 없었다.
정 본부장은 "어제 입국한 성지순례자에 대해 특별검역을 했는데 입국 당시 유증상자는 없었다"며 "별도로 준비된 차량으로 지역(연고지)으로 이동했고 그 지역에서 자가격리 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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