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산 온천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발생…"부산 33명·경남2명"

등록 2020.03.04 14:38: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교인 28명과 접촉자 7명…부산 지역 확진 35.5%

신천지, 대남병원에 이어 3번째로 집단 규모 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23일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부산의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총 16명이며, 이 중 8명이 이 교회 신도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2020.02.2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23일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부산의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총 16명이며, 이 중 8명이 이 교회 신도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2020.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부산 온천교회 수련회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35명으로 확인됐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자정까지 역학조사가 끝난 사례 중 감염원이 온천교회로 확인된 집단발생 사례는 이 같이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어 경남이 2명 순이다. 교인은 모두 28명이며, 이들과 접촉한 7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온천교회 관련 사례는 부산 지역 전체 확진자 93명 중 35.5%를 차지한다.

또 현재까지 확인된 집단발생 사례 중 신천지 관련, 경북 청도대남병원(115명)에 이어 가장 집단 규모가 가장 크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부산에서는 온천교회를 중심으로 집단발생과 연관성을 확인 중"이라면서 "확진환자 33명이 방문한 장소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질본에 따르면 전날 자정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중 65.6%는 집단발생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온천교회는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10~30대 청년층 총 130명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수련회를 실시했으며, 부산 지역 1번째 확진자(19·동래구)도 수련회 참가자다.

나머지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34.4%로, 이 중에서도 일부는 집단발생 사례와 관련 있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