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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권 "아내는 성우 여민정···1000명 앞에서 프러포즈"

등록 2020.03.24 1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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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도권·여민정 부부(사진=방송화면 캡처) 2020.03.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도권·여민정 부부(사진=방송화면 캡처) 2020.03.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하도권(43)이 아내인 성우 여민정(45)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하도권은 23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아내와 교회에서 처음 만났다. 어떤 여자가 걸어오는데 안 예쁘지만 매력있었다"며 "아내는 교회에서 나를 처음 보고 '저 사람하곤 엮이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더라. 성악할 때라서 100㎏ 정도 나갔고, 머리와 수염도 길어서 예수님처럼 보였다. '저 사람만 피해 다니면 교회 생활 편하게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관객 1000여명 앞에서 프러포즈한 사연도 털어놓았다. "결혼 전 프러포즈는 제대로 하고 싶었다"며 2004년 '미녀와 야수' 공연 직후 이벤트에 당첨된 것처럼 아내를 불러 청혼했다고 한다. "아내가 눈물을 흘리는 스타일은 아닌데 눈물이 그렁하더라"면서 당시 부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열창했다. 결혼 16년차인 하도권은 "(아내에게)잘 보이기 위해 내복 바지를 입고 춤도 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도권은 서울대 성악과 졸업 후 1994년 뮤지컬 '미녀와 야수'로 데뷔했다. 최근 막을 내린 SBS TV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국가대표 1선발급 에이스 투수 '강두기' 역을 열연했다.

여민정은 2000년 투니버스 4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짱구는 못말려'의 '짱아', '안녕 자두야'의 '자두', '미라큘러스'의 '레이디 버그' 목소리 연기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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