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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거주 美유학생 4명 확진…기숙사 폐쇄·휴교령 등으로 귀국

등록 2020.03.25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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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美 유학생 4명 추가 감염

美 보스턴 지역 고등학생 대학생

[인천공항=뉴시스] 전진환 기자 =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미국 시애틀 발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들이 입국장을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 26일 0시를 기해 전원을 자가격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3.24. amin2@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전진환 기자 =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미국 시애틀 발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들이 입국장을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 26일 0시를 기해 전원을 자가격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3.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미국 동부 보스턴 지역 고등학교에서 수학 중이 미국유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25일 강남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유학 중인 20세 남성 A씨는 기숙사가 폐쇄되면서 지난 16일 오후 4시30분 뉴욕발 대한항공 KE08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역삼동 집에 머물렀다.

이후 21일 오전부터 기침과 가래, 콧물이 나고 근육통과 오한 등 몸살기운이 있어 전날 오후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이날 오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앞서 강남구에서는 이날에만 3명의 미국 유학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다.

보스턴 지역 고교에 재학 중인 두 유학생(B양, C양)은 친구 사이로 학교 기숙사가 문을 닫으면서 뉴욕발 아시아나 0Z223편 같은 비행기를 타고 지난 17일 04시1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각각 강남구 대치동과 압구정동 집에 머물렀다.

B양은 입국 다음날인 18일부터 증세를 느꼈고 24일 오후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C양은 24일 오전부터 증상을 느꼈고 이날 저녁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최종 확핀정을 받았다.

또 보스턴 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유학생 D양은 학교 휴교령이 내려짐에 따라 지난 15일 오후 4시25분 뉴욕발 대한항공 KE08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역삼동 집에 머물렀다.

이후 20일 오후부터 근육통과 인후통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24일부터 기침과 가래 증상이 생겨 오후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최종 양성판정은 이날 오전에 나왔다.

강남구 관계자는 "유학생 4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끝내고 인천공항 검역소에 이들이 타고 온 비행편을 통보하는 한편, 집과 이들의 동선에 대한 방역소독과 함께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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