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홈구장, 코로나19 의료품 보관소로 변신
코로나19로 스페인 라리가 무기한 연기된 상태
[마드리드=AP/뉴시스] 스페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레알 마드리드가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스페인 병원을 위한 의료품 보관소로 제공했다. 2020.03.10.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홈 경기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코로나19와 관련된 의료품을 보관하는 장소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 홈 경기장에 보관될 모든 의료품은 스페인 정부의 관리에 따라 효과적으로 분배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스페인은 이탈리아와 함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다.
현재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6000명을 넘었고, 사망도 4365명으로 집계됐다.
세계 최대 축구 리그로 평가받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 선수단의 35%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에스파뇰에서 뛰는 중국 출신 우레이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레알 마드리드의 로렌소 산스 전 회장도 코로나19 치료를 받다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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