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황구지천서 불에 탄 50대 남성 시신 발견

경찰, 유서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수원=뉴시스] 경찰 로고. 2020.3.18.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정은아 기자 = 10일 오전 9시35분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황구지천에서 불에 탄 50대 남자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황구지천 자전거 도로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던 시민에 의해 발견된 시신 주변에서는 유류통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에 나선 수원서부경찰서는 현재 신원을 확인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가 발견된 점과 가족들의 진술 등을  미뤄볼 때 사망자가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