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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서 시작해 글로벌 서비스되기까지…'삼성전자 C랩' 동행 있었다

등록 2020.08.03 14: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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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청년 창업가 2인 스타트업 성장기 영상 공개


[서울=뉴시스] 2020.08.03.(사진=삼성전자 뉴스룸 갈무리)

[서울=뉴시스] 2020.08.03.(사진=삼성전자 뉴스룸 갈무리)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자취방에서 4명이 시작한 스타트업이 전 세계 45만여명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까지...'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의 지원을 받아 '착한 기술'의 성과를 낸 청년 창업가들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3일 삼성전자 뉴스룸에는 '어서 와, 창업은 처음이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C랩 아웃사이드의 지원을 받은 '두브레인'과 '픽셀디스플레이'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지난 7년간 운영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의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실시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최대 1억원의 지원금을 비롯해 1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과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한다.

지난 2018년 11월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두브레인은 인공지능 기반 아동 두뇌 발달 진단·교육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최예진 두브레인 대표는 "5년 반 동안 달동네에서 교육봉사를 했었는데 인지가 늦어진 친구들을 찾아가 인지훈련이나 이런 것들을 해줬다"라며 "달동네에서 시작했지만 경제적 상황과 상관 없이 접근할수있는 교육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두브레인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아이의 발달 수준을 체크하고 치료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반응은 뜨거웠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성과를 어떻게 측정하지 조차 어려움을 겪을 때,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고민을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

김두라 두브레인 운영 총괄은 "당장 사무실도 필요했고 하나의 기업으로 성장해야 되는 과정이었는데 C랩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일이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를 명확하게 가이드해주고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두브레인은 올해 4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발달장애 아동들이 자택에서 인지학습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솔루션을 무료로 배포했다.

2019년 6월에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캄보디아 현지 아동에게 인지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시범 교육도 진행했다.
 
현재 두브레인은 전 세계 45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예진 대표는 "섬에 사는 한 분께서 배를 타고 나가 치료 받고 그런 상황이 힘들었는데, 두브레인 프로그램을 쓰면서 기쁘고 고맙다고 말씀해주셔서 제가 그날 엄청 신나게 일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2020.08.03.(사진=삼성전자 뉴스룸 갈무리)

[서울=뉴시스] 2020.08.03.(사진=삼성전자 뉴스룸 갈무리)



C랩 아웃사이드의 지원을 발판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픽셀디스플레이(PiXEL Display)'의 이야기도 소개됐다.

픽셀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으로 안구 검사가 가능한 인공지능 검안 솔루션 '키즈옵터'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키즈옵터는 스마트폰 플래시 라이트가 안구에서 반사되는 원리를 이용해 안구 굴절 이상 유무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안구 검사 솔루션으로, 사진 촬영과 같은 간편한 검사법을 통해 손쉽게 안질환을 관리할 수 있다.

권태현 픽셀디스플레이 대표는 "눈 검사를 받지 못하거나 실명하고 있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라며 "그런 사람들이 비용이나 자산의 여부를 떠나서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으면 검사받을 수 있고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활로 개척은 좀처럼 쉽지 않았다. 권 대표는 C랩에 선정된 이후 실무자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이어 "인도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 중 하나인 '나라야나' 병원에서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미팅을 할때 (삼성전자 인도법인에서 직원들이) 같이 와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Innovation for New Experience)'를 주제로 'C랩(C-Lab)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연다.

창업 5년 이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착한 기술로 삼성전자와 함께 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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