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티파니, 코로나19 충격에 인수대금 인하 협상 돌입
[런던=AP/뉴시스]지난해 11월25일(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루이 뷔통 매장 앞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프랑스 명품 대기업 루이 뷔통 모에 헤네시(LVMH)는 이날 미국 보석회사 티파니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20.10.28
하지만 CNBC는 양측이 인수가격을 주당 135달러에서 주당 130~133달러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측이 가능한 빨리 거래를 성사시키려고 하고 있다면서 주식 공개매수도 논의됐지만 현 시점에서는 가능성이 낮다고도 했다.
당초 LVMH는 지난해 11월 티파니를 주당 135달러, 모두 16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LVMH는 규제 당국과 티파니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2020년 중 인수를 마무리 짓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CNBC는 LVMH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사치산업 사상 최대 규모인 이 인수계약에서 하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인수대금 인하는 LVMH와 티파니간 분쟁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양측은 CNBC의 논평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티파니는 LVMH가 고의로 계약을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계약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LVMH는 티파니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운영을 잘못했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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