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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티파니, 코로나19 충격에 인수대금 인하 협상 돌입

등록 2020.10.28 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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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지난해 11월25일(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루이 뷔통 매장 앞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프랑스 명품 대기업 루이 뷔통 모에 헤네시(LVMH)는 이날 미국 보석회사 티파니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20.10.28

[런던=AP/뉴시스]지난해 11월25일(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루이 뷔통 매장 앞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프랑스 명품 대기업 루이 뷔통 모에 헤네시(LVMH)는 이날 미국 보석회사 티파니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20.10.2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프랑스 사치품 업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보석업체 티파니 앤드 컴퍼니와 인수대금 인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CNBC는 양측이 인수가격을 주당 135달러에서 주당 130~133달러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측이 가능한 빨리 거래를 성사시키려고 하고 있다면서 주식 공개매수도 논의됐지만 현 시점에서는 가능성이 낮다고도 했다.

당초 LVMH는 지난해 11월 티파니를 주당 135달러, 모두 16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LVMH는 규제 당국과 티파니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2020년 중 인수를 마무리 짓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CNBC는 LVMH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사치산업 사상 최대 규모인 이 인수계약에서 하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인수대금 인하는 LVMH와 티파니간 분쟁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양측은 CNBC의 논평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티파니는 LVMH가 고의로 계약을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계약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LVMH는 티파니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운영을 잘못했다고 맞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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