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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혁·잔나비·윤종신, 가요계도 故 박지선 추모 물결

등록 2020.11.03 17: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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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가수 이진혁, 고(故) 박지선. (사진 = 이진혁 인스타그램)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가수 이진혁, 고(故) 박지선. (사진 = 이진혁 인스타그램)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민 인턴 기자 = 고(故) 박지선의 비보에 가요계에서도 잇따라 추모의 물결이 일고있다.

이진혁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햇살 같은 우리 부단장 지선누나"라고 운을 떼며 "누나가 해주신 말씀 '팬들을 먼저 생각해라! 그 많은 사랑은 다 너가 보답해야 되는 거야' 라는 말을 늘 생각하면서 지난 1년을 활동했다. 누나가 준 애정과 웃음,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남겼다.

이어 "짧은 만남이라고 누군가는 말하겠지만, 그만큼 제게 가슴 깊이 남는 말을 했다"라며 "이젠 아프지 말고 누나만 행복하고 누나만 웃으며 지냈으면 좋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진혁은 생전 박지선과 함께 찍었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박지선은 이진혁의 솔로 데뷔 쇼케이스, 팬사인회, 첫 단독 콘서트 등 각종 행사에 진행을 맡은 바 있다.
[서울=뉴시스] 가수 이진혁, 고(故) 박지선. (사진 = 박지선 트위터)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가수 이진혁, 고(故) 박지선. (사진 = 박지선 트위터) [email protected]


특히 박지선이 개인 SNS에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물도 이진혁과 함께 찍은 사진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그리움을 증폭했다.     
[서울=뉴시스] 밴드 잔나비, 고(故) 박지선. (사진 = 최성훈 인스타그램)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밴드 잔나비, 고(故) 박지선. (사진 = 최성훈 인스타그램) [email protected]

밴드 '잔나비' 최성훈 또한 박지선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최성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8년 여름에 토크 콘서트를 했었다. 지선 누나는 별 정보도 없는 저희에 대해 속속들이 공부해오셨다. 저희 팬분들의 시선 그대로의 진행이었다"라며 "그런 누나의 애정어린 진행 덕분에 걱정했던 무대에는 웃음꽃이 피고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잔나비와 팬들에게 만들어주신 따뜻한 시간을 기억한다. 하늘나라에서도 그 따뜻한 진심을 항상 품고 사시겠죠? 지선 누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은 "지선아 길진 않았지만 함께 했던 시간들, 이야기들 고마웠어. 편안하길 바랄 게 안녕"이라는 짧은 메시지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박지선의 마지막 고정 프로그램이었던 EBS 교양프로그램 '고양이를 부탁해 시즌4'에 함께했던 가수 유재환 또한 메시지가 담긴 사진으로 심경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가수 유재환, 윤종신. (사진 = 뉴시스DB)

[서울=뉴시스] 가수 유재환, 윤종신. (사진 = 뉴시스DB)

유재환은 "너무 괴롭다. 누나를 더 신경 쓰지 못해 미안하다. 냥이들을 보며 너무나 예쁜 미소 짓던 누나 평생 잊지 못할 거다"라며 "음악을 그토록 좋아하던 누나와 얘기했던 수많은 노래 이야기 평생 간직하겠다. 편히 쉬어요"라고 전했다.

한편 박지선은 전날 모친과 함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 의사를 존중해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박지선이 앓던 질환이 언급됐으며, 딸을 혼자 보낼 수 없어 함께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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