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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모더나 백신 호재에 일제히 상승 출발

등록 2020.11.17 0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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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350포인트 급등

[케임브리지=AP/뉴시스] 미국 생명공학회사 모더나는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상 임상시험에 성공했다. 사진은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있는 모더나 회사 입구. 2020.5.19.

[케임브리지=AP/뉴시스] 미국 생명공학회사 모더나는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서 94.5%의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있는 모더나 회사 입구. 2020.11.17.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미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에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10시 기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7.36포인트(1.18%) 상승한 2만9827.17에 거래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73포인트(0.63%) 상승한 3607.8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97포인트(0.35%) 올라간 1만1871.26에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서 94.5% 효능을 보였다는 모더나의 이날 잠정 결과 발표로 호재를 맞았다. 모더나는 이 발표로 개장 전 주가가 11% 가까이 급등했다.

이 발표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앞서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도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90%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고 지난 9일 발표한 바 있다.

더욱이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보다 보관이 용이해 실용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모더나는 섭씨 영하 20도에서 보관할 수 있고 냉장 상태에서도 30일 간 효능이 유지된다. 반면 화이자는 섭씨 영하 75도에서 보관해야 하고, 냉장 상태에서의 유효기간은 5일이다.

경기 회복 기대에 수혜주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4%, 카니발은 8.4% 올랐다.

다만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가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을 위협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04만3000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는 24만6000여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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