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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산업연구원, 기능성 안전장갑 개발

등록 2020.12.16 17:57:35수정 2020.12.17 13: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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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글러브랜드, 내절단 기능 장갑 내피 개발 성공

진동증후군 방지 기능 첨가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산업현장 내 절단 사고와 진동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갑 개발에 성공했다.

16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안전장갑 생산업체인 (주)글러브랜드가 완제품을 개발했다.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6월부터 공동 연구한 결과 내절단에 진동 방지 기능이 더해진 안전장갑을 개발했다.

글러브랜드사는 슈퍼섬유 복합사를 활용한 장갑 내피를 개발했다. 개발된 완제품은 국내 최고 수준의 내절단 E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그간 절단 외상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갑 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성능이 C등급 수준에 그쳐 안전성 보완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재해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발생한 사고 피해자 수만 9만832명에 달한다. 중장비 사용이 많은 산업 현장 내에서 다양한 사고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진동 공구의 오랜 사용으로 인한 진동 부상(HAVS, 진동증후군)은 동력 공구를 사용하는 작업자가 장시간 노출 될 시 인체 손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호주 제품(Ansell社)을 벤치마킹, 장갑 내피에 폴리우레탄을 6.5㎜ 코팅해 진동증후군 방지기능을 더했다.

패션산업연구원은 제품의 내피 착용감 등을 검토하고 국내 작업자에게 적합한 데이터화된 장갑 크기를 적용시켰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하게 돼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비 구입과 생산라인 등 설비 투자를 통해 시장 반응에 따라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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