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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어쩌다FC, 전국대회 준우승…31일 시상식

등록 2021.01.25 10: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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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영상 캡처) 2021.0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영상 캡처) 2021.0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어쩌다FC'가 전국대회를 최종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는 전국 유료방송 가구 시청률 기준 6.27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JTBC배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의 마지막 여정이 그려졌다. 4강 징크스를 깨고 마침내 결승전에 올랐지만 안타깝게도 5대0으로 패배해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4강전에서는 승리의 여신이 '어쩌다FC'를 도와준 듯 상대 팀의 자책골과 이용대의 센스 있는 한 방으로 3대0의 승리를 거뒀다. 지면 탈락, 이기면 결승행이기에 한 치의 양보 없는 백중세가 이어졌지만 그럼에도 차분히 경기에 임한 '어쩌다FC'가 기분 좋은 승리를 얻어냈다.

4강 징크스도 '어쩌다FC'에겐 통하지 않았고, 스포츠 전설들은 한껏 의기양양해진 기세로 결승전을 준비했다. 목표인 우승까지 한 걸음만 남은 상황에서 전설들은 1년9개월간 쌓은 노력과 경험을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았다.

'어쩌다FC'의 결승전 상대는 조별 경기에서 맞붙었던 경인축구회였다. 전국대회 중 전설들에게 패배를 안긴 유일한 팀으로서 탁월한 패스 감각과 우월한 중거리 슈팅 능력을 가진 최강팀으로 '어쩌다FC'와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결승전은 양팀 모두 시작부터 호각지세를 보였다.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효 슈팅이 양팀에서 연이어 터져 나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고 개인 기량 역시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빛났다.

그러던 중 전반전 추가 시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형택이 상대 선수에게 과감한 태클을 걸었던 모양새가 주심 눈에 반칙으로 보였고, 상대 팀에 페널티킥이 선언되면서 선취골을 내줬다.

후반전은 전반전보다 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경인축구회가 연이어 3차 슈팅을 퍼부어 '어쩌다FC'의 정신을 쏙 빼놓은 것. 이 와중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김동현의 슈퍼세이브가 빛나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하지만 후반전 중반부터 경인축구회의 기세가 점점 커지면서 '어쩌다FC'의 위기가 계속됐고 결국 5대0 스코어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가 끝난 후 안정환 감독은 벤치로 들어오는 선수들을 격려의 박수로 맞이했다. 침울해진 전설들을 향해 "다 제가 '경인축구회'를 뽑은 탓"이라며 농담 섞인 말을 건넸고 "결승전을 밟아본다는 것은 조기 축구회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 마지막 경기에도 우리 모두가 다 뛰었기 때문에 그게 우승이라고 본다"고 격려했다.

'어쩌다FC'는 그라운드 위 어깨를 모으고 마지막으로 기합을 넣은 후 대회를 종료했다. 비록 목표인 우승은 못했지만 누구라도 노력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경험을 얻어가는 모습이 안방극장에 감동을 전했다.

오는 31일 '뭉쳐야 찬다'에서는 전설들을 위한 선물인 '2020 어쩌다FC 시상식'이 열린다. 시상식답게 정장 차림에 레드카펫까지 준비되며, 정형돈은 물론 이봉주, 박태환, 김요한, 진종오 등 반가운 얼굴들까지 총출동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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