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與, 고민정 '후궁' 빗댄 조수진에 "역대급 막말, 사퇴하라"

등록 2021.01.27 12:46:59수정 2021.01.27 13:29: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품격 기대한 적 없지만 처참한 막말에 참담"

"사죄해야…윤리위 제소 등 필요 조치 취할 것"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헌법재판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헌법재판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자당 고민정 의원을 '후궁'에 빗댄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역대급 성희롱성 막말을 했다"라며 사퇴를 요구했다.

고 의원이 총선에서 맞붙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해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 정치를 한다"고 지적하자 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고 의원이 총선 때 당의 지원사격을 받은 점을 강조하며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각을 세웠고, 이에 대해 민주당은 희대의 막말이라고 문제 삼은 것이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조수진 의원이 같은 여성 국회의원을 조선시대 후궁에 비유하며 역대급 성희롱성 막말을 했다"라며 "도를 넘고 시대에 남을 망언"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조수진 의원의 그동안의 막말로 인해 품격을 기대한 적은 없지만 같은 여성의 입에서 인격을 모독하고 듣기에도 처참한 막말을 하는 것에 대해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라고 했다.

또한 "2006년 2월 당시 조수진 기자는 '국회에는 정치인들이 생산해낸 배설물로 가득했다'라는 기사를 쓴 적이 있다"라며 "지금 조수진 의원은 무엇을 하고 있는 중인가"라고 비판했다. 

허 대변인은 "조수진 의원은 지금 즉시 성희롱 막말의 피해자인 고 의원에게 사과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또한 국회의원직을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라며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고 윤리위 제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