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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이 금융주선 5개 사업, PFI '올해의 딜' 선정

등록 2021.02.01 15: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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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74개 사업 약 6.4조원 금융주선 완료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사진=산업은행 제공) 2021.02.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사진=산업은행 제공) 2021.0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산업은행은 지난해 금융주선에 참여한 5개 사업이 글로벌 PF전문저널 PFI(Project Finance International)지가 수여하는 '올해의 딜'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2011년 해외PF 진출을 본격화하고 매년 약 5건의 PFI지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글로벌 주요 PF 기관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금융주선에 참여한 영국 도거뱅크(Dogger Bank) 해상풍력과 대만 창팡(Changfang) 해상풍력이 PFI지의 '글로벌 올해의 녹색딜'과 '아시아태평양 올해의 신재생딜'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녹색금융을 선도했다.

현재까지 산업은행은 국·내외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74개 사업에 대해 약 6조4000억원의 금융주선을 완료해 약 14기가와트(GW)의 발전설비 확충을 이끌어냈다. 환경 측면에서 이 설비규모는 탄소배출량을 약 7억5000톤 감축할 수 있으며, 이는 약 54억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다.

산업은행은 2000년대 초반 국내 신재생에너지 정책 입안 자문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조성을 시작으로 풍력(2004년)·태양광(2008년)·연료전지(2008년)·부생가스(2011년)·ESS(에너지저장장치)(2016년)·바이오매스(2014년) 등 신재생에너지 전 분야에 한국형 금융모델을 최초로 제시했다.

2011년 이후 산업은행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주요 금융시장인 뉴욕·런던·싱가포르에 PF 전문조직을 설치해 글로벌 금융기관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미주·유럽·중동·아시아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12GW에 대한 금융주선에 성공하는 등 주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PF기관으로 부상했다.

산업은행 해외 신재생에너지 PF 역량은 한국전력·한화·삼성물산 등 한국기업들의 태양광·풍력사업 해외진출에 기여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20년부터 2034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62.3GW 신규확충할 계획이다. 이 목표치 달성을 위해 2034년까지 약 94조원(MW당 15억원 가정)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산업은행은 정책·녹색기획부문 신설 등 녹색금융에 은행자원을 집중 투입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충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재원조달에 공모펀드·주민참여구조를 도입함으로써, 향후 주요 산업으로 성장세가 기대되는 신재생에너지 이익을 국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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