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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는 해외에서?…입국 자유로운 나라는

등록 2021.06.10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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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입국 가능

미국도 백신 접종 시 격리 조치 면제

 [파리=AP/뉴시스]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21.06.10.

[파리=AP/뉴시스]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21.06.10.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각국이 외국인 여행객에게 걸었던 빗장을 풀면서, 한국인이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는 국가들에 관심이 쏠린다.

유럽 국가들은 백신 접종이나 음성 확인 등으로 자가 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 미국과 아시아·중동 국가들도 백신 접종 시 검역을 간소화하고 있다.

프랑스 9일 국경 개방…스페인도 관광객 '환영'

프랑스는 9일(현지시간) 외국인 관광객에게 국경을 열었다. 국가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녹색·주황색·적색 등급으로 분류해 검역을 세분화했다.

한국이 속해 있는 녹색 등급은 가장 완화된 방역 지침이 적용되는 지역이다. 백신 접종자는 입국 과정에서 어떤 제한도 받지 않는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더라도, 72시간 내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증을 제출하면 자가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스페인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다. 입국자는 도착 전 건강 관리 서식을 온라인으로 제출해 건강 상태를 신고하면 된다.

그리스도 지난달 14일부터 국경을 개방한 상태다. 한국인의 경우 백신 접종자는 제한 없이 입국할 수 있다. 대상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이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더라도 72시간 내 발급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증을 제출하면 자가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독일로 출발하는 여행객들은 항공사에 음성 확인서나 완치 확인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면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스위스는 백신 접종 완료자나 코로나19 완치자는 음성 확인서로 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는 백신 증명서나 음성 확인서, 회복 증명서 중 하나를 제출하면 입국 가능하다.

 [뉴욕=AP/뉴시스]지난 4월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06.10.

[뉴욕=AP/뉴시스]지난 4월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06.10.


미국, 아시아·중동 국가들도 백신 접종자 격리 면제

미국 입국자들은 출발 72시간 내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지참하고 7일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 다만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격리 조치에서 면제된다.

몽골은 백신 2회차까지 완전 접종하고 14일이 지난 외국인은 시설 격리를 면제해주고 있다. 코로나19에서 완치된 확진자도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인도도 백신 접종 완료자는 시설 격리에서 제외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백신 접종 등으로 면역이 생성된 외국인의 경우 입국 후 격리와 PCR 검사를 면제한다.

필리핀은 모더나·화이자·스푸트니크 V·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 접종자의 격리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

이스라엘은 해외에서 접종한 백신은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입국 후 이스라엘 지정 의료기관에서 혈청검사를 받으면 자가 격리가 면제된다.

한편 정부는 상호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하는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을 추진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자에 한해 단체 여행을 허용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트래블버블 추진 의사를 전한 국가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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