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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사이토카인 폭풍 같은 이야기 민감...오늘 괜찮아"

등록 2021.06.16 14: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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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15일 코로나19 잔여 백신 맞는 팁을 공개한 허지웅 2021.06.15.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지난 15일 코로나19 잔여 백신 맞는 팁을 공개한 허지웅 2021.06.15.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허지웅이 백신을 맞은 후기를 전했다.

작가 허지웅은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어제 백신 접종 오프닝 이후 반복되는 질문이 있는데, 기저 질환자의 백신 접종에 관한 문제"라며 "저는 혈액암 치료가 끝났을 뿐, 아직 완치 판정을 받은 게 아니고 또 혈액암이 면역계 질환이라 언론에서 들려오는 사이토카인 폭풍 같은 이야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은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한 인체 내 면역체계의 과도한 반응이 정상 세포까지 공격해 일어나는 대규모 염증 반응을 뜻한다.

허지웅은 "고민을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지난 정기검사 때 담당의 선생님에게 물어봤는데 팬데믹 이후 모든 게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 충분한 연구 결과가 존재하지 않고, 다만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보다 맞았을 때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더 크기 때문에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 마음에도, 여러분 마음에도 들지 않는 답변이겠지만 이게 현실이다. 본인이 감당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며 "공정하지 않다고 느껴졌지만 사실 애초에 암에 걸린 것도 공정하고 공정하지 않고의 문제는 아니었으니까. 이걸 끝내려면 어찌 됐든 우리 공동체의 일정 수 이상이 백신을 맞아 집단면역에 이르러야 한다. 그래서 그냥 맞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 동안 근육통이 심했는데 오늘 아침은 괜찮았다. 잘 지나간 것 같다"면서 "현재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계 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다면 꼭 담당의와 상의하라. 거리에서 서로의 웃는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허지웅은 현재 SBS 러브FM 라디오 '허지웅쇼'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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