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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변이 기세 여전해…겨울 재봉쇄 피하려면 여름 주의"

등록 2021.06.18 20: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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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국장 "델타 변이 빠르게 확산…여전히 바이러스가 우위"

"마스크 안쓴 사람 있는 대규모 모임 조심해야"

[마르부르크=AP/뉴시스]독일 제약업체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시설. 2021.3.27.

[마르부르크=AP/뉴시스]독일 제약업체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시설. 2021.3.27.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국장은 코로나19 변이의 기세가 여전하다며 겨울 재봉쇄를 피하고 싶다면 여름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담당 국장은 17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와의 인터뷰에서 "델타(인도)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사실은 바이러스가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클루게 국장은 "때문에 대규모 모임과 행사를 매우 조심해야 한다"면서 "특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거기 함께 있을 경우 여전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 신규 확진자와 입원자, 사망자가 줄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아직 숲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클루게 국장은 "또 한 번 여름을 포기하길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점을 이해한다"며 "(여름을 즐긴) 대가가 또 다른 겨울 봉쇄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 경제 활동의 점진적 재개를 권고하되 재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 조치를 계속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유럽 지역 전문가들 기준은 접종률 80%"라면서 "인구 30%가 접종하면 안정되기 시작하고 60%가 맞으면 실제 보호가 가능하고 80%가 맞으면 우리가 여기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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