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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브랜드-소비자 경계 없는 협업 활발

등록 2021.06.23 0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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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제안한 상품 및 아이디어 공식 상품 출시 활발

스타벅스 YES or NO 프라푸치노 이벤트 등 대표 사례

식품업계, 브랜드-소비자 경계 없는 협업 활발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식품업계에 내만내산(내가 만들어 내가 산다) 열풍이 불고 있다. 소비자의 의견을 접한 브랜드가 이를 바탕으로 실제 상품까지 출시하는 등 브랜드와 소비자 간 경계 없는 컬래버레이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나만의 소소한 레시피나 디자인이 공식 출시되는 기쁨을 맛볼 수 있고 브랜드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톡톡한 홍보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상호 윈윈 전략으로 꼽힌다.  
 
벤앤제리스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팬들과 드로잉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콘테스트는 벤앤제리스와 함께한 경험을 나만의 스타일로 그려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00여명이 넘는 소비자가 참여했다.

벤앤제리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우승자의 그림을 브랜드 공식 굿즈로 출시키로 했다. 또 소비자가 출품한 드로잉 이미지를 피크닉 매트, 엽서, 스티커 등 오프라인 굿즈로 제작,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달 'YES or NO 프라푸치노' 이벤트를 진행했다.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소비자가 직접 음료 레시피를 선택하고 완성된 음료를 정식 음료로 출시하는 참여형 이벤트다.

이벤트는 1단계부터 7단계까지의 음료 레시피 대결 형태로 진행됐다. 고객들은 각 단계마다 제시된 2~3개의 보기 중 직접 원하는 레시피를 선택하는 방법으로 이벤트에 참여했다. 완성된 레시피는 6월 말에 스타벅스의 정식 메뉴로 출시된다.

오리온 꼬북칩은 모델로 아이돌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꼬북좌' 유정을 발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정은 브레이브걸스 팬들 사이에서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캐릭터 '꼬부기'를 닮았다는 이유로 '꼬북좌'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오리온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고객센터 등을 통해 유정을 꼬북칩 모델로 기용할 것을 추천했으며 오리온은 꼬북칩 모델로 유정을 공식 발탁했다.

최근에는 유정의 이미지를 넣은 '꼬북칩 한정판 패키지' 3종을 선보였다. 3종 패키지는 유정이 발랄한 표정과 함께 손가락으로 네 겹을 표현한 콘스프맛, 놀이공원에서 츄러스를 즐기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긴 초코츄러스맛, 한복을 입고 인기 전통 디저트인 인절미를 들고 있는 사진이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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