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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코로나19 확산세에 공직사회 모임 자제

등록 2021.07.07 11: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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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367명 늘어

확산세·도청 확진자 발생…도 '방역수칙 준수 강조'

[평택=뉴시스]김종택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한 5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1.07.05. jtk@newsis.com

[평택=뉴시스]김종택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한 5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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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367명을 기록한 가운데 공직사회에서도 모임을 자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67명 늘어나 누적 4만5871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6일 303명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 5일과 비교해도 하루 만에 138명이 늘어난 수치다.

도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8일 연속 200명대에 달하는 데다 도청 확진자가 발생하자 전날 각 부서와 공공기관에 공문을 보내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공문에는 청사 내 집단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각 부서장은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 철저, 개인 건강점검표 작성 등 철저히 감독 ▲전 직원 불요불급한 회식·모임 자제(5인 이상 집합금지) ▲코로나19 유증상 시 즉시보고 및 검사받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거리두기 연장을 발표하며 "수도권 소재 직장은 재택근무를 확대해주고 공공기관 회식 모임을 자제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아직 공직사회에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가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확산세에 따라 공직자 모임 금지 조치가 내려질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차 대유행이 번졌던 지난해 8월27일 2주 동안 도내 모든 공직자의 대인 접촉금지를 지시했다. 그는 "1370만 도민의 안전을 책임진 도지사로서 방역 행정력을 지키기 위해 도내 모든 공무원 및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2주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족과 공무 외 대인접촉 금지를 지시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정부는 공공부문의 방역조치 이행 강화를 위해 지난 4월26일~5월9일을 '특별 방역관리주간'으로 설정해 재택근무·시차출퇴근 제도를 확대 적용하고, 회식·모임을 금지한 바 있다.

도내 지자체 가운데 성남시의 경우 지난 1일 은수미 성남시장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4일까지 2주 동안을 성남시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지정해 방역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근 분당구 소재 어학원 등 집단감염 확산에 따른 조치로, 성남시 모든 공직자는 오는 14일까지 5인 이상 회식이나 사적모임이 금지된 상황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직자의 감염은 방역뿐 아니라 도민들의 방역체계 불신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하고 있다. 도에서는 각 기관 공문 발송, 청사 방송, 문자 발송 등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강조하고 있다. 확산세 진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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