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산, 코로나19 확산 폭증 심각…하루새 63명 확진(종합)

등록 2021.07.14 14:32: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코로나19 사태 이후 8번째 60명 이상 확진

유흥주점·노래연습장·학교·사업장 연쇄감염 확산 중

화이자 백신 접종 80대 1명 사망, 29명째

[서울=뉴시스]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15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넘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68명, 해외 유입은 47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15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넘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68명, 해외 유입은 47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학교, 사업장 등 연쇄감염 확산이 지속되면서 하루새 6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오후 3명, 14일 오전 60명 등 하루새 63명(부산 6803~6805번 환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하루 확진자가 60명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12일(82명), 12월 31일(69명), 올 3월 30일·4월 3일(각 63명), 4월 2일(65명), 7월 9일(62명), 7월 13일(65명) 등 총 8번째다.

먼저 유흥주점 관련, 이날 방문자 1명과 접촉자 9명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 규모는 업소 21곳에서 총 156명(방문자 72명, 종사자 27명, 접촉자 57명)으로 늘어났다.

또 노래연습장 관련, 이날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노래연습장 확진자 누계는 업소 4곳에서 총 39명(방문자 21명, 종사자 4명, 접촉자 14명)이다.

중구 소재 사업장에서도 이날 종사자 1명,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종사자 9명, 접촉자 10명)이 됐다.

해운대구 소재 사업장도 접촉자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직원 6명, 접촉자 2명)으로 늘어났다.

더불어 전날 학생 2명이 확진된 북구 고등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179명을 조사한 결과, 이날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동래구 초등학교의 학생 1명이 격리상태에서 확진됐으며, 해당 학교의 확진자 누계는 학생 5명이다.

이날 확진자 중 학생은 총 9명(고교생5, 중학생2, 초등생2)이다.

이 외에도 감염원 불명 17명, 경기도 확진자의 지인 2명, 김해시 확진자의 가족 및 접촉자 각 1명, 창원시 및 양산시 확진자의 접촉자 각 1명, 인도네시아 입국자 1명 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3일 부산 부산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검체 채취를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07.1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3일 부산 부산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검체 채취를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07.13. [email protected]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환자의 가족 및 접촉자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입원환자 중 이날 37명이 퇴원해 누적 완치자 수는 6179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126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1만1137명(접촉자 6763명, 해외입국자 4374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588명(타지역 확진자 23명, 검역소 확진자 5명 포함)이며, 이 중 위중증 환자는 8명이다.

부산시는 오늘부터 106병상 규모의 부산제3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6151명, 2차 7732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33.7%(112만9695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시민은 12.1%(40만5949명)이다.

전날 백신 이상반응 신고는 사망 사례 1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건을 포함해 총 64건이 추가돼 누적 9108건으로 늘어났다.

이 중 사망사례는 지난달 3일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한 뒤 같은달 25일 숨진 80대로, 방역당국은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부산시는 또 자가격리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확진환자의 접촉자 7명과 해외입국자 1명 등 8명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격리조치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은 총 301명(확진환자의 접촉자 194명, 해외입국자 107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