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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최재형, 국민에 대한 정부 책임 부정…대선 왜 나왔나"

등록 2021.08.11 15: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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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국민 삶 국민이 책임져야" 발언에

"崔 출마 의아…국민 삶 지키는 것이 보수"

"국민의힘 경선, 실언 레이스 돼가는 듯"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용보험 가입 대상 확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용보험 가입 대상 확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 하태경 의원이 11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해 "국민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부정하시는 분이 과감하게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신 것이 의아스러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져야 할 아무 책임도 없다면 최 후보님은 도대체 무엇을 책임지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나오셨나.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 진보라면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보수"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날 오전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이 정부의 목표 중 '국민 삶을 책임지겠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국민의 삶을 국민이 책임져야지 정부가 왜 책임지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국민이 역량을 발휘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뒤처지는 국민에 대한 책임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이에 대해 "국민의 삶은 국민 스스로도 책임져야 하지만 당연히 정부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우리가 정부를 비판하는 이유도, 정부에게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막중한 사명이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가 실언 레이스가 돼가는 것 같아서 너무나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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