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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레퍼토리 능가, 대구시향 신년음악회…황수미 협연

등록 2021.12.31 1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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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 1월7일 공연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오페라 서곡 등 연주

대구시립교향악단 새해음악회, 2020

대구시립교향악단 새해음악회, 2020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2022 새해음악회'가 오는 1월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오스트리아 빈 신년음악회의 전통을 살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서곡과 왈츠, 폴카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소프라노 황수미가 노래한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첫 무대를 장식한다. 폴카와 왈츠를 중심으로 작곡된 오페레타 '박쥐'의 주요 선율들을 모아놓은 이 서곡은 밝은 분위기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이어 푸치니의 오페라 '마농 레스코'의 3막 간주곡을 들려준다. 오페라의 막과 막 사이에 연주되는 짧은 간주곡은 독립적으로 자주 연주된다.

또 힘찬 새 출발의 분위기에 맞춰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왈츠를 연주한다. 극의 2막 5장에 나오는 '왈츠와 합창'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한 것으로 사람들이 유쾌하게 춤을 추는 장면을 그린다.

소프라노 황수미가 무대에 올라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로 사랑에 빠진 주인공이 결혼 허락을 구하는 간절함을 표현한다.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이 부르는 빠른 왈츠풍의 아리아 '아! 꿈속에 살고 싶어라'를 열창할 예정이다.

소프라노 황수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슈트라우스 2세의 경쾌한 폴카와 우아한 왈츠다.

'왈츠의 황제'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작품은 빈 신년음악회 단골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와 '황제', 폴카 '천둥과 번개'와 '사냥' 등으로 청중을 만난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일반 R석 3만원, S석 1만 6000원, H석 1만원이다. 객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개방한다.

예매 등 자세한 내용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여전히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새롭게 맞이하는 2022년에는 평범하고 소중했던 일상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소프라노 황수미

소프라노 황수미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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