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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긴축 우려에…원달러환율 1200원 육박

등록 2022.01.05 14:53:23수정 2022.01.05 15: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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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988.77)보다 0.47포인트(0.02%) 오른 2989.24에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37.83)보다 6.17포인트(0.59%) 내린 1031.66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1.8원)보다 2.3원 오른 1194.1원에 마감했다. 2022.01.0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988.77)보다 0.47포인트(0.02%) 오른 2989.24에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37.83)보다 6.17포인트(0.59%) 내린 1031.66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1.8원)보다 2.3원 오른 1194.1원에 마감했다. 2022.0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턱 밑까지 올랐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6분 기준 전 거래일(1194.1원)보다 4.6원 오른 1198.7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9원 오른 1197.0원에 문을 열었다. 환율은 등락을 거듭하면서 장중 한 때 1199.7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해 연중 최고가를 기록한 10월 12일(1200.4원) 이후 근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로 올 들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1180.8원에 마감한 후 올해 첫 거래일인 3일 전 거래일 보다 3.0원 오른 1191.8원에 문을 닫았다. 다음날인 4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3원 오른 1194.1원에 마감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높아진 영향이다. 미 연오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가 끝나는 오는 3월 첫 기준금리 인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 등도 달러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9%(214.59포인트) 오른 3만6799.65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3.02포인트) 내린 4793.54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3%(210.08포인트) 내린 1만5622.72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미국 3년물 국채수익률은 1.018%대,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651%대, 30년물 국채 금리는 2.055%대에서 거래중이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이 올해 기준금리를 3차례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환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신흥국의 경기 둔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원화 약세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 상반기 대체적으로 1200원대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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