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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표팀, 출국날 월드컵예선 불참 결정…무더기 확진

등록 2022.02.22 14:55:28수정 2022.02.22 15: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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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BL 집단 감염 91명…정규리그 중단

농구대표팀에 감염 번져, 22일 출국 앞두고 최종 불참 결정

"선수단의 건강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서울=뉴시스]남자농구 대표팀 조상현 감독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남자농구 대표팀 조상현 감독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남자 농구대표팀이 코로나19 확산세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선수단 출국 예정인 22일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2023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예선에 최종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선수단의 건강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발표했다.

대표팀은 지난 18일 소집해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강화 훈련을 진행했다.

당초 최소 엔트리 10명만 되도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21일 실시한 마지막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감염 이력이 있던 선수가 아닌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협회와 코칭스태프는 새로운 확진자 발생에 이은 대표팀 내 추가 감염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참가 여부를 원점에서 재논의했다.

결국 이날 오전 긴 논의를 거쳐 선수단 내 추가 확진 우려 등 선수단의 건강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FIBA에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프로농구 KBL에서 확산된 코로나19 감염이 결국 대표팀의 발목도 잡은 모습이 됐다.

KBL에선 2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시즌 누적 확진자가 총 91명이다. 선수 73명, 스태프 18명이다.

협회는 "선수단은 오후 해산할 예정이며, 방역당국의 지침 준수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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