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정은지 "다시는 땅콩 안 먹어" 분노·충격

[서울=뉴시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영상 캡처 . 2022.03.31. (사진 = SBS 제공 )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충격적인 이야기에 땅콩을 먹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알라딘 램프와 땅콩'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장트리오 장현성·장성규·장도연과 배우 오대환, 배우 김진수, 가수 정은지가 이야기 친구로 찾아와 함께한다.

이야기는 1966년 9월, 학수의 귀국 날에서 시작된다. 그는 베트남전에 2년간 파병된 군인이었다.

하지만 온 가족이 기다리던 학수는 해가 지도록 오지 않았고 시간은 어느새 6개월이 흘렀다. 그러던 어느날 학수의 동생 용수는 라디오에서 형을 마주한다.

익숙한 음성이 분명 형이었지만 내용은 남한이 싫어서 북한으로 넘어갔다는 믿기 힘든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형의 월북 소식에 집안은 풍비박산 나고 이는 모든 비극의 서막이었다.

[서울=뉴시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영상 캡처 . 2022.03.31. (사진 = SBS 제공 )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빨갱이 가족'이란 낙인으로 20년을 숨죽여 산 가족에게 어느날 전화 한 통이 걸려 온다.

"외교부 출입 기자입니다. 기밀 해제된 외무부 문건이 있는데 한 번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내용을 충격 그 자체였다. 기밀문서엔 형의 월북 비밀이 봉인돼 있었다. 파병군인 안학수는 어떻게 북한에 가게 된 것일까.

'그날 이야기'를 듣던 정은지는 "나 땅콩 보기도 싫어졌어"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한다.

제작진은 "'알라딘 요술 램프' 그리고 '땅콩'에 담긴 그날의 의미까지 길고 외로운 싸움 끝에 동생이 기어코 밝혀낸 진실은 무엇이었을지 이야기 친구들과 함께 장트리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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