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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폐기물 처리업체 '제이에이그린' 인수

등록 2022.05.09 11:44:41수정 2022.05.09 14: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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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이그린 지분 70%, 1925억원에 취득

회사 측 "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위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친환경 사업 확대를 위해 또 다시 폐기물 처리업체 인수에 나선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지정 외 폐기물처리업체 '제이에이그린'의 지분 70%인 24만5000주를 1925억원에 현금취득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자기주식 30%를 감안할 경우 실질적으로는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셈이다.

SK에코플랜트 측은 "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제이에이그린 주식을 취득했다"고 취득 목적을 밝혔다.

제이에이그린은 충북 청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소 폐기물처리업체로, 2009년 설립된 이후 건축용 플라스틱 조립제품 제조와 폐기물처리, 운반수집, 재생 등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제이에이그린의 발행주식총수는 35만주(자기주식 10만5000주 포함)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146억3300만원, 당기순이익은 41억1000만원 수준이다.

SK에코플랜트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환경 사업 확장을 위해 친환경 기업을 잇따라 인수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E-waste) 전문기업인 '테스' 사(社)를 인수하며 글로벌 정보기술(IT)기기·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상장 절차를 밟기 위해 지난 3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후 약 한 달간 증권사들의 제안서를 받아 프리젠테이션 등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지난달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3곳을,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2곳을 최종 선정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내년을 목표로 상장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들은 주관사와 협의 하에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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