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원전 건설 재개·수명 늘리면 전기료 부담 줄어들 것"
국회 산중위 인사청문회에서 답변
"사용후핵연료, 원전 확대와 병행해야"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정부 첫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로 내정된 이창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자리하고 있다. 2022.04.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9일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노후 원전 계속 운전(수명 연장) 등 방법을 통해 에너지 믹스(전원별 비중)에서 원전 비중을 올리면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부담에 어느정도는 (인상요인을 낮추는)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에 대한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또한 "(원전 건설 재개·계속 운전) 두가지 일들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워 적당한 절차와 안전을 고려해 가급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요금 산정 원칙에 대해서는 "한전 적자가 올해 아주 크게 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기본적 원칙은 원가를 반영하는 방향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상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너무 올라, 그 부분이 한전의 원가 요인에 상당 부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인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 정부에서 만들어진 고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에 절차와 타임라인이 명시된 것을 봤다"며 "이를 법적 뒷받침을 위해 특별법을 만들고, 정부 내에도 종합적인 조정을 할 수 있는 부처 내에 조직을 만들어 원전 확대와 함께 동시에 병행해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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