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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올여름 평년보다 덥거나 비슷…가뭄은 내달까지 이어질 듯

등록 2022.06.16 13: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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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8월 평년보다 더울 확률 50%

6개월간 누적 강수량, 평년의 55%

"가뭄 이달 말부터 점차 완화될 듯"

충북 올여름 평년보다 덥거나 비슷…가뭄은 내달까지 이어질 듯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올 여름 충북지역은 평년보다 더울 전망이다.

16일 청주기상지청의 3개월 전망에 따르면 6월은 기온이 평년(21.3~21.9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다.

7월과 8월 기온은 평년(7월 23.9~24.9도, 8월 24.2~25.2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예상됐다.

최근 10년(2012~2021년)간 충북지역의 여름철 평균기온은 24.2도로 평년(23.3~23.9도)보다 높았다.

이는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한 기후변화와 열돔현상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강수량의 경우 현재 충북지역은 최근 6개월 동안 내린 누적 강수량이 1973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역대 2번째로 적은 상황이다.

이 기간(2021년12월15~2022년6월14일) 도내 누적 강수량은 171.6㎜로 평년(310.7㎜)의 절반(55.0%) 수준에 그쳤다.

충북을 포함해 전국 곳곳의 평균 강수량이 평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가뭄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

기상가뭄을 겪고 있는 충북은 이달 말부터 내리는 비로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북지역의 강수량은 6월이 평년(85.7~173.5㎜)과 비슷하거나 많은 확률이 40%다.

7월은 평년(206.8~360.1㎜)보다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40%지만, 8월부터 평년(218.2~323.6㎜)과 비슷할 확률이 50%에 달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전국의 기상가뭄은 이달 말 이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내달에는 강수량이 적을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가뭄 감시와 체계적인 용수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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