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소극장 공연 '카페 유월' 성료…눈물 젖은 사연은?

[서울=뉴시스] 노을 '카페유월' 사진. 2022.06.20.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인턴 기자 = 보컬그룹 노을이 3년 만에 소극장 콘서트를 개최했다.

노을은 지난 18~19 양일간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카페(café) 유월'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아침, 오후, 저녁, 밤이라는 네 가지 테마로 꾸며진 이번 공연에서 노을은 '인연', '앳 더 파티(At the Party)' 등 경쾌한 멜로디로 아침을 깨우는 듯한 무대를 꾸몄다. 또 나성호가 백예린의 '스퀘어(Square)’을 자신의 색으로 재표현하고, 이상곤은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을 가창했다.

저녁 테마에서 전우성은 데이브레이크의 '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댄스와 함께 선보였다. 강균성은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의 '빌리버(believer)'를 가창했다. 이 밖에도 '청혼', '전부 너였다', '하지 못한 말' 등 노을의 히트곡을 비롯해 쿨의 '애상', 싸이의 '연예인' 등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19일 공연에서 열린 관객의 고백 사연 이벤트에서는 취업을 앞둔 남동생을 향한 격려를 보내는 누나, 예비 신부가 아픈 자신을 지켜준 남편을 향한 고마움, 유학 중인 아들과 추억을 남기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어머니 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에 멤버들은 눈물을 보이는 등 사연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관객들을 응원했다.

공연 말미 강균성은 "여러분의 응원이 항상 벅찬 감사로 느껴진다"라고 전했고, 성호는 "연말에 이어 4개월 만에 열린 공연인데 가득 메워주셔서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 건강히 지내다 다음 공연에서 만나자"라며 다음 연말 투어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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