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물체 전자광학감시망이 포착한 '누리호' 사진(종합)
3단부, 성능검증위성, 위성모사체 등 촬영 성공
▲OWL-Net으로 관측한 누리호 발사체 3단
사진은 누리호 발사로 목표 궤도에 투입된 더미위성과 성능검증위성 그리고 발사체 3단이다. 지난 21일 16시에 발사된 누리호가 성능검증위성과 더미위성을 궤도에 무사히 올려놓은 것을 확인한 것이다.
▲OWL-Net으로 관측한 누리호 더미위성
발사체 3단·더미위성·성능검증위성 포착
성능검증위성은 통신이 됐기 때문에 운영기관에서 정보를 잘 알고 있지만 더미위성과 발사체 3단 부분은 궤도에 남는 우리나라 물체라 추적 관측이 의미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지난 21일 16시에 발사된 누리호는 발사체검증위성 및 더미위성을 고도 700km 궤도에 투입해 성공했다. 이어 같은 날 20시 미국 합동우주사령부 연합우주작전센터(CSpOC)에서 3개의 우주물체(성능검증위성과 더미위성, 발사체 3단) 첫 궤도 정보를 공개했고, 이를 대한민국 공군이 천문연에게 전달해 OWL-Net으로 바로 추적을 시작해 포착에 성공했다.
▲지구 주변의 우주물체를 감시 중인 미국에 있는 OWL-Net 4호기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OWL-Net은
한국, 미국, 이스라엘, 모로코, 몽골에 각 관측소가 있으며, 한국천문연구원은 총 5개 관측소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모아 총괄 관리, 운영 중이다. 각 시스템은 50cm 광시야 망원경과 CCD카메라, 고속 위성 추적 마운트로 구성돼 있다.
OWL-Net으로 인해 그동안 미국에 의존하던 인공위성궤도 자료를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고, 이 시스템을 활용해 한반도 정지위성 및 우주잔해물 충돌 후보를 감시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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