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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맥도날드, 14년 만에 치즈버거 가격 20% 인상

등록 2022.07.28 14:54:02수정 2022.07.28 15: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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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맥너겟 등 일부 품목도 10~20펜스 인상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6월10일 오전 서울 시내의 맥도날드가 보이고 있다. 2022.06.1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6월10일 오전 서울 시내의 맥도날드가 보이고 있다. 2022.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영국 맥도날드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대표 메뉴인 치즈버거 가격을 14년 만에 20% 인상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영국 맥도날드는 99펜스(약 1580원)였던 치즈버거 가격을 1.19파운드(약 1880원)로 20% 인상했다.

앨리스터 매크로 맥도날드 영국·아일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데 전념하고 있지만 비용 압박은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고 말했다.

영국 맥도날드는 인플레이션 영향을 받고 있는 아침 식사류와 커피, 맥너겟, 맥플러리 등 일부 품목도 10~20펜스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다.

영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9.4% 상승하면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유, 버터, 계란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이 오르면서 식료품 가격 상승률이 9.8%로 치솟았다.

기업들은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에 직면하고 있다. 영국 맥도날드에 앞서 난도스와 KFC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금류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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