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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우주의 바다로 간다면

등록 2022.08.31 14: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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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우주의 바다로 간다면 (사진= 해나무 제공) 2022.08.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우주의 바다로 간다면 (사진= 해나무 제공) 2022.08.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우리는 주로 지구와 가까운 화성에서 생명의 흔적을 발견하는 장면을 상상하곤 하지만 최근 우주생물학 연구는 생명체가 살기에 가장 적합한 거주지로 더 먼 목성과 토성을 맴도는 얼음 위성을 주목한다.

우주생물학자들은 얼음 위성의 얼어붙은 껍질 아래에 지구만큼 오래된 광활한 바다가 숨어 있음을 밝혀냈다.

책 '우주의 바다로 간다면'(해나무)의 저자인 NASA 우주생물학자 케빈 피터 핸드는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과 지구의 심해로 들어간다. 저자는 영화 '아바타', '프로메테우스'의 과학 자문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대서양 수심 3㎞까지 내려간 저자는 극한의 환경에서 형성된 아름다운 생태계를 발견한다. 뜨거운 물이 솟구치는 열수구 근처에서 온갖 종류의 새우와 미생물, 홍합과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었다.

이 책은 우주의 바다에 생명체 서식 가능성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얼음 위성 내부에 바다가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바다 깊숙한 곳에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다고 보는 이유가 뭔지, 지구 심해 탐사가 어떻게 외계 바다를 탐험하는 핵심이 될지를 비유와 일화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특히 무지개, 베이비시터, 공항 보안검색대의 비유를 활용하면서 외계 바다의 존재를 증명한다.

유로파 표면이 얼음으로 뒤덮여 있음을 밝혀낸 분광학 기술의 원리를 무지개에 빗대어 알려주고, 유로파에 두께가 100㎞가 넘는 물로 된 층을 찾아낸 중력 측정 원리를 베이비시터 비유로 설명한다.

대규모 물의 일부가 얼음껍질 아래 염분 바다임을 알아낸 자기계 원리도 공항 보안검색대에 빗대어 설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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