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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인어공주' 탄생…할리 베일리 편견 지울까

등록 2022.09.10 15: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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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베일리

할리 베일리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흑인 '인어공주’(감독 롭 마샬)가 베일을 벗었다.

디즈니는 10일 SNS에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가 내년 5월26일 개봉한다"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인어공주 메인 OST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가 흘러나왔다. 인어공주 '에리얼'(할리 베일리)은 물고기, 바다거북이 등 사이로 모습을 드러냈다. 바닷속에서 위를 바라보며 파트 오브 유어 월드를 불렀다.

인어공주는 동명 애니메이션이 원작이다. 조나 하우어 킹이 '에릭 왕자'로 분해 베일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원작에는 에리얼이 빨간머리 백인으로 설정된 만큼, 흑인인 베일리 캐스팅이 적절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팬들은 '흑인 인어공주'는 받아들을 수 없다며 '#내 에리얼이 아니야'(#NotMyAriel)라는 해시태그 운동을 벌였다.

디즈니는 "흑인인 덴마크인도 유전적으로 빨간머리를 가질 수 있다"면서 "인어공주는 허구다. 애니메이션 속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며 우리 선택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건 당신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베일리는 오디션에서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다"며 "영혼, 감성, 젊음 등 모든 면에서 애리얼과 잘 어울린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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