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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 헐크' 팀 로스 25세 아들, 암 투병 중 사망

등록 2022.11.01 15: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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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팀 로스, 코맥 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AP/뉴시스] 팀 로스, 코맥 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배우 팀 로스(61·Tim Roth)의 아들이자 뮤지션인 코맥 로스(Cormac Roth)가 암 투병 끝에 2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팀 로스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저수지의 개들'과 '펄프픽션' 그리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 탈출'과 '인크레더블 헐크'로 유명한 배우다.

10월3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인 코맥 로스는 작년 11월에 생식세포암 3기를 진단받았고 지난달 16일 생을 마감했다.

코맥의 가족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로스의 정신은 빛과 선함으로 가득 차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가져다 줬다"며 "우리가 그를 알고 지낸 시간이 25년 하고도 10개월이다. 그를 생각하면, 눈물과 웃음이 동반된 채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우리는 그를 사랑했고 우리가 어디를 가든 함께 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코맥 로스는 지난 7월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본인의 건강 상태를 알렸다. 그는 "암이 청력 수치를 절반으로 떨어뜨렸고, 체중 60파운드(약 27㎏)와 자신감도 앗아갔다"면서 "인생은 짧다. 혼돈이다. 암이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고 썼다.

지난 8월에 마지막으로 게시한 영상에서 그는 응원을 보내준 팔로워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여러분은 본인의 운명과 미래를 매번 선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코맥 로스는 2018년 앨범 '파이선(Python)'을 발매했다. 감독 미셸 프랑코(Michel Franco)의 영화 '뉴 오더(New Order)'(2020)의 음악을 돕기도 했다. 또한 사운드클라우드에 음악을 계속 올리고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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