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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체 생활폐기물 중 14% 관광산업 차지

등록 2022.12.22 14: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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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제주관광공사 용역 시행 결과

규모 큰 85개 업체 대상 표본 조사

관광 폐기물 중 85%가 숙박업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제주국제공항 1층에서 렌터카 셔틀버스 승차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2.03.27.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제주국제공항 1층에서 렌터카 셔틀버스 승차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2.03.27.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중 14%가 관광산업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주요 관광산업을 통해 발생하는 폐기물은 연간 약 6만7670t으로 추산됐다. 이는 도내 연간 생활폐기물 발생량 48만3274t의 1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는 도와 제주관광공사가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현황 및 처리현황 조사와 자원순환 프로그램 개발’ 용역을 통해 분석한 결과다. 용역은 한국환경연구원, 충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됐고 지난 6월 시작해 이달 완료됐다.

공항과 항만, 관광숙박업, 이용·유원·편의시설업, 카지노업, 렌터카업, 국제회의시설업, 공공관광지로 분류해 768개 대상 업체 중 폐기물 발생량이 많고 규모가 큰 85개 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이용자 수와 종사자 수, 생활계폐기물 발생량 등이 조사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량 중 숙박업이 가장 큰 85.3%를 차지했다. 이용·유원·편의시설·카지노업이 5.3%, 관광운수·렌터카업이 4.1%, 공항이 3.7%다.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1% 미만으로 집계됐다.

용역사 측은 관광숙박업의 경우 숙박시설만 아니라 부대시설로 식당과 사우나, 쇼핑몰, 예식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비중이 큰 것으로 해석했다.

허문정 도 환경보전국장은 “용역 결과를 통해 내년에는 관광사업체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도록 자원순환 실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사업체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0년 기준 도내 1인당 하루 평균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1.89㎏이다. 이중 주민등록상 거주자인 정주인구가 1.63㎏이고 관광객 등 체류인구가 0.26㎏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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