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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GDP 대비 2% 이상' 방위비 지출 촉구

등록 2023.02.16 02:01:03수정 2023.02.16 06: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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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언급…"위험한 세상 살고 있어"

[브뤼셀=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개최된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02.15

[브뤼셀=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개최된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02.15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안보 위협을 근거로 회원국들이 방위비 지출 상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와 유럽에서 본격적인 전쟁이 진행 중이며, 테러 위협이 지속되고 있고, 우리 안보에 대한 중국의 도전도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더 많은 돈을 써야 한다는 것은 명백하다"면서 "2014년에 GDP의 2%를 지출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옳았다면, 지금은 더 위험한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더 지출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GDP의 2%를 상한선으로 여기던 것에서,  2%를 최소로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나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 이후 2024년까지 방위비를 GDP의 2%까지 쓰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이 합의는 내년에 만료되며, 나토는 새로운 목표 설정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일부 회원국들은 각국이 GDP 대비 2.5%를 방위비로 지출하는 방향으로 합의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다만 비현실적이라며 반대하는 회원국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나토의 추정치에 따르면 미국은 다른 모든 동맹국을 합친 것보다 국방 예산에 더 많은 돈을 지출, GDP의 3.47%를 투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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